초록
‘위안부’ 피해 여성의 생애에 집중하다 『끌려가다, 버려지다, 우리 앞에 서다』는 ‘위안부’ 피해 여성의 생애사를 다루는 데 집중했다. 기존 증언집이 피해상황 설명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 책은 식민지 사회에서 어떤 생활을 하다가 끌려가게 되었는지부터 멀고 먼 귀환 여정, 그리고 귀환 후 생활까지 상세히 담았다. 구체적으로, ‘위안부’ 피해 여성의 피해 경로와 귀환 경로를 지도로 표시해 험난했던 여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는 증언과 함께 연합군 자료의 포로심문 보고서와 포로심문 상황, 일본군의 전쟁체험기 등을 통해 입증된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그동안 봐왔던 지도에 비해 상당히 정확한 동선이라 할 수 있다. 또한 1인칭 시점의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해 읽는 이로 하여금 좀 더 귀 기울일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에서는 ‘-할머니’ 대신 피해 여성의 이름을 표기했다. 이는 ‘위안부’ 피해 여성의 이야기가 ‘할머니’의 시점에 묶이기보다는 태어나서 현대까지 시대의 모순 속에서 부침을 겪으면서도 하나의 삶을 일구어내 여성(인간)의 이야기로 전달될 수 있게 위함이다.
목차
발간사
"끌려가다, 버려지다, 우리 앞에 서다"
1984년 이산가족 찾기에 나선 태국의 피해자.............................노수복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발릭파판의 위안소를 둘러싼 두 개의 기억.....강도아
만주 동녕 석문자에 버려지다........................................이수단
살아남아야 한다.......................................................... 박연이
얼마나 아팠는지 모른다................................................홍감림
‘남양군도’로 끌려가다..................................................최복애
버마 미치나의 조선인 ‘위안부’ 이야기
‘트럭섬’ 사진이 말을 걸다............................조선인‘위안부’들과 이복순
일본정부 기업의 전시 노동 동원과 ‘성적 위안’ 대책............ 기업‘위안부’
국제여성 시민연대로 가해자를 심판하다...............2000년 일본군 성노예 전범 여성국제법정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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