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다문화사회 일본과 정체성 정치』는 지난 20여 년간 급속하게 진행된 일본사회의 다원화의 역학과 과정을 살펴보고, 현대 일본 사회를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전쟁 이후 미국계 일본인 혼혈아를 필두로 재일조선인은 물론, 80년대 중반 이후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노동자, 일본계(日系) 이민자 후손, 귀국자녀, 귀화자, 귀국한 잔류고아, 인도차이나 출신 난민 등 여러 범주의 '경계인'의 규모가 증가하면서 '다문화'라는 개념이 일본 사회의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 잡은 것은 오래 전 일이다.
이 책은 다문화 사회에 살아가는 현재 일본인들이 각 지역 현장에서 아래로부터 이루어지는 다양한 노력과 목소리로 일본의 공공영역과 시민사회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동남아시아 여성과의 국제결혼으로 다문화사회로의 진입이 이미 상당히 진행된 한국에서도 상황을 이해하고 점검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머리말
서장 일본의 '다민족·다문화화'와 일본연구
_다문화 일본 연구의 이론적 함의와 가능성 : 권숙인
1. '다문화 일본'과 일본 연구
2. 초국가적 관점과 이주 연구
3. '다문화 일본'의 주요 연구 영역과 쟁점들
4. 일본 연구의 '탈중심화'와 보편화
1부 정체성
1장 '민족명'사용을 통해 보는 재일조선인의 정체성
_디아스포라와 '민족'의 새로운 의미 : 한영혜
1. 재일조선인의 이름 문제
2. '민족명-일본명'의 이중구조
3. 억압된 정체성의 회복: '민족명'
4. '민족명'의 실제 모습: 경계넘기와 혼성의 가능성
5. 민족명의 계승
6. '민족'의 또 다른 의미
2장 일본의 아이누 문화정책과 소수민족 정체성 : 조아라
1. 다문화주의와 선주민족, 아이누
2. 아이누 민족문화 보존운동
3. 아이누 문화진흥법과 탈정치화
4. 민족문화의 의미와 저항의 문화정치
5. 아이누 민족 정체성의 전망
3장 지진과 공동체, 파괴와 재건
_고베시 나가타구 다문화 커뮤니티의 형성과 변화 : 김백영
1. 지진과 일본의 도시사회
2. 고베의 국제도시화와 나가타구의 다문화 커뮤니티 형성
3. 일본형 도시재생과 재해복구의 동학
4. '도시재생'과 '생활재건'의 간극
5. 재해복구운동에서 다문화공생운동으로
6. '다문화공생'의 새로운 가능성
2부 시민권
4장 중국잔류일본인 고아를 통해 본 인간발달과 공공성
_비판적 국민주의오 탈국민국가 : 아사노 신이치·통얀
1. 중국잔류일본인 고아의 인간상을 둘러싼 논의
2. '일본인이라는 것'의 숙명: 최초의 기민
3. '일본인 되기'를 추구함: 제2차 기민
4. '일본인 됨'으리 추구: 제 3차 기민
5. 다양한 주체적인 국민상과 국가배상소송: 비판적 국민화와 탈국민화
6. 승소: 새로운 지원책과 그 한계
5장 초국가적 이주와 다문화사회의 시민권
_필리핀 여성의 일본 이주오 국제혼외자의 국적 문제를 중심으로 : 신기영
1. 국제혼외자 소송의 문제제기
2. 필리핀 엔터테이너의 일본으로의 이주
3. 국제혼외자의 국적
4. 국제혼외자와 가족제도
5. 다민족 통합사회로의 가능성?
6장 외국인 집단거주지역에서 '로컬한 공공성 재구축'의 의미
_브라질인의 집단거주단지를 사례로 : 와타도 이치로
1. 외국인 집주지역에서의 로컬한 공공성의 재구축
2. 비정규 노동자로서의 일본계 브라질인 이민
3. 외국인 집단거주지구 이와타시 M지구: 공영주택에서 외국인과 공생하기 위한 실천
4. 로컬한 공공성의 재구축 과정
5. '다문화공생'정책 혹은 '사회통합'정책 확립을 향해서
종장 다민족·다문화 일본과 정체성의 재구축 : 한영혜
1. 일본의 새로운 마이너리티와 '다문화공생' 담론
2. 중국귀국자
3. 일계인(日系人)
4. 재일조선인
5. 경계넘기와 경계짓기: 제도, 생활,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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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