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일본군 성노예 전범 여성국제법정 컬렉션
2000년 12월 7일, ‘2000년 일본군 성노예 전범 여성국제법정’(Women’s International War Crimes Tribunal on the Trial of Japan’s Military Sexual Slavery in 2000, 이하 ‘2000년 법정’)이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에 걸쳐 일본 도쿄 구단회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일본의 전쟁 책임을 묻기 위해 연합국이 열었던 극동국제군사재판(이른바 ‘도쿄전범재판’)에서 일본군‘위안부’ 문제가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은 것을 비판하고, 아시아 각국의 피해자들과 시민들의 힘으로 책임자를 처벌함으로써 정의를 실현하고자 한 민간법정이었다. 1998년 제5차 일본군'위안부'문제 아시아연대회의(Asian Solidarity Conference on military sexual slavery by Japan)에서 개최가 결정되었으며, 한국, 북한, 중국,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네덜란드, 동티모르, 일본 등의 피해자와 시민들이 국제실행위원회를 구성하여 공동으로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