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로일로시 환자요양소 검진 여성의 규모(1942년 7월 7일) - 이 자료는 1942년 7월 7일자에 성병 검사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공개자료에 따르면 당일 검사한 여성의 수는 29명의 여성이었다. 일로일로시의 2개 위안소에 있던 여성 규모와 거의 같은 수로 보인다.
여성들은 주기적으로 성병 검사를 받았고, 여성들의 검진 결과는 군의 공식 명령 체계를 따라 군 전체에 알려졌다
위안소에서는 여성들의 성병 검사를 중요한 문제로 여겼다. 여성들은 주기적으로 성병 검사를 받았고, 여성들의 검진 결과는 군의 공식 명령 체계를 따라 군 전체에 알려졌다고 한다. 1942년 필리핀 파나이섬에 있던 일로일로(イロイロ, Iloilo)의 의무실에서는 성병 검사 결과를 헌병대에 보고하였다. 지역 내 위안소 여성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마다 성병 유무를 진단하여 그 결과를 한 명 한 명 정리해 상부 기관에 보고했다. 필리핀에는 11~12개의 위안소가 각 도시에 있었다. 파나이섬 일로일로시에는 두 곳에 위안소가 있었고, 30여 명의 여성들이 있었다. 성병 검사 보고 문서를 보면 일시, 피검사자 이름, 연령, 검사 성적, 병명을 주 1회 이상 검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파나이섬의 환자요양소나 군정부 운영 의료기관에서는 성병 검사 상태 보고가 목적이므로 이름, 나이, 병 상태 정도만 적은 간단한 것이지만 그 지역 관할 군대 또는 군정부에서 이를 일상적으로 파악하고 있었던 것이다. 일본 측이 원본의 이름 부분을 검게 지워서 여성의 출신 지역을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자료를 통해 필리핀 지역 외에도 각지에서 성병 검사와 관련한 명부들이 생성되었을 것이라는 점을 추측할 수 있다.
일로일로시 환자요양소 검진 여성의 규모(1942년 7월 7일) - 이 자료는 1942년 7월 7일자에 성병 검사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공개자료에 따르면 당일 검사한 여성의 수는 29명의 여성이었다. 일로일로시의 2개 위안소에 있던 여성 규모와 거의 같은 수로 보인다.
검진 결과표를 통해 위안소의 미성년의 여성들이 검사 대상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15세 1명, 16세 3명, 17세 1명, 18세 3명의 여성이 있었다. 아카이브814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1942년 5월 26일~12월 27일까지의 성병검진은 총 378회 진행되었다. 검진대상자 연령으로는 18세가 64회로 가장 많았고 16세가 40회로 그 다음이었다. 19세가 35회, 20세가 38회로 그 뒤를 잇는다. 15~19세가 166회로 전체의 44%를 차지한다. 일본인에게는 부녀 매매 단속과 부인·아동의 매매금지에 관한 국제조약이 적용되었지만 식민지는 이 조약의 적용 제외지역이었다. 자료에 ‘위안부’ 국적이 표기되어 있지 않아 확인할 수는 없지만 미성년 ‘위안부’들의 대다수가 식민지와 점령지 여성들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군은 성병을 예방한다는 목적으로 위안소를 건립했다고 하지만, 위안소에서 여성들은 병에 감염되고 있었다. 1942년 5월 26일 검진결과 자료를 보면 위안소의 여성들이 여러 질병에 걸렸던 것을 알 수 있다. 28명 중 9명이 병을 앓고 있었다. 여성들은 임질, 자궁 출혈 등 성적 질환은 물론 급성기관지염 등 병에 걸렸다. 여성들은 위안소에서 오게 되면서 각종 질환에 더 쉽게 걸릴 수 밖에 없었다.
1942년 5월~12월, 필리핀 파나이섬 일로일로시 소재 위안소에서 총 378회의 성병검사가 진행되었다. 검사 대상자의 연령은 크게 15~19세, 20~25세, 26~30세, 30세 이상으로 나눌 수 있으며 그중 15~19세 미성년자의 검진횟수는 총 166회로 가장 많았고, 20~25세가 143회로 그 뒤를 잇는다. 이를 통해 해당 위안소에 일본군‘위안부’가 총 몇 명이 있었는진 알기 어려우나, 대체로 미성년자 또는 20대 초반의 여성들이 대다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